넷플릭스 로마 영화 제목은 왜 로마인지 ‘우리는 널 사랑해 클레오’ ‘우리 여자는 평생 혼자야. 외로워 원래 자려고 시청했던 영화인데 끝까지 보게 됐다.사랑스러운 영화다.잔잔한 흑백의 배경과 서사가 좋았다.어디선가 황금사자상 인가를 받았다는데 어쨌든 큰 영화제 엄청난 상을 받은 넷플릭스 영화이고 극장에서도 개봉한 것으로 알고 있다.클레오라는 하녀를 관찰하면서 전개되는 이 영화는 매우 사실적인 묘사가 담긴 영화 같다.오랜만에 글을 쓰는 거라 뭘 써야 할지 잘 모르겠지만 영화를 보고 가장 기억에 남는 건 ‘클레오, 우린 널 사랑해’라는 따뜻한 가족의 마음이다.모험을 좀 더 하자.여행 자주 가자.지난해까지는 주방에서 요리를 했고 올해는 다시 아파트 관리사무소 설비기사로 취업했다.거의 1년 반 만에 다시 이 직업을 찾은 것이다.뭘 하고 살아야 할지 아직 잘 모르겠지만 한 가지 확실한 것은 사진을 찍는다는 것이다.그것이 나에게 심리치료의 효과를 준다고 해도 그 이상의 어떤 보상이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사진 찍는 것, 내가 상상한 이미지를 사진에 담는다는 것은 매번 황홀할 것임에 틀림없다.최근에는 사랑에 실패했다.200일 조금 넘게 연애를 했는데 그 정도였던 것 같아.실패가 실패로 끝나지 않으려면 항상 교훈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물론 항상 인생이 뜻대로 되지는 않지만) 연애를 통해 깨달은 것은 자신과 맞는 사람은 많지 않지만 결국 최대한 맞는 사람을 만나야 하고 일방적인 대우는 상대방의 버릇을 상하게 할 수 있다는 것이다.올해는 특히 모든 꽃이 풍성하고 더욱 아름답게 느껴진다.헤어졌는데도 그런 이유는 뭘까, 사진이 카메라가 옆에 있기 때문일까.